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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난기류 피해 최대 3배 늘어날 것”…”..최근 급증

싱가포르 여객기 난기류 사고 닷새만 "향후 수십 년간 최대 3배 늘어날수도"

2024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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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engers panic on airliner flight hits turbulence By VIA Films[어도비스탁 자료사진]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에 이어 카타르항공 여객기도 난기류를 만나 부상자가 나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난기류가 더 빈번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26일(현지시각) BBC, AP 등 외신에 따르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이륙해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으로 향하던 보잉 787 드림라이너(편명 QR017) 기체가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12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객실 승무원 6명과 탑승객 6명이다. 승무원이 기내식을 제공하던 도중 기체가 난기류를 만나 승무원은 큰 피해를 봤다. 다만 카타르항공 비행기가 어떤 난기류를 겪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 21일 영국 수도 런던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싱가포르항공 SQ321편이 난기류에 부딪혀 사상자를 낸 지 닷새 만에 발생했다. 당시 SQ321편은 태국 수도 방콕에 비상 착륙했고 탑승객 1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

난기류(亂氣流)란 기류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대기가 불규칙하고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현상을 말한다.

공기층 간의 밀도와 온도 차이, 바람 방향과 세기의 차이가 급격할 때 생겨나고, 공기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해지는 여름철과 적도 근방에서 특히 많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난기류는 ‘여름 불청객’이라 불리기도 한다.

 

항공기 흔드는 불청객 ‘난기류’…좌석벨트는 ‘꼭'(영상)”

비행기가 난기류를 만나게 되면 아래위로 요동치는 바람으로 심하게 흔들리거나 심한 경우 수십 미터까지 급하강하게 된다. 특히 좌석벨트를 메지 않는 등 제대로 자세를 잡지 못한 상황에는 천장이나 주위 물체에 부딪쳐 다칠 수도 있다.

미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 등록된 항공기에서 난기류로 크게 다친 승객과 승무원은 163명에 달했다. 다만 난기류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CNN은 미국에서는 매년 약 6만5000대의 항공기가 중간 정도의 난기류를 겪으며 약 5500대의 항공기가 심한 난기류에 부딪힌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난기류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폴 윌리엄스 영국 레딩대학교 대기과학 교수는 2022년 CNN에 기후 변화로 난기류가 최대 3배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몇 가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실행했고, 심각한 난기류가 향후 수십 년 동안 두 배 또는 세 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구름 없는 마른하늘에 발생하는 이른바 ‘청천난류(CAT·Clear Air Turbulence)’도 증가할 것이라는 진단했다. 청천난류 현상은 폭풍이나 구름과 같은 시각적 단서가 없어 기상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

앞서 윌리엄스 교수는 1979년부터 2020년 사이에 북대서양 항로에서 심각한 난기류가 55%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또 난기류 사고, 카타르 항공 12명 부상

또 난기류 사고, 카타르 항공 1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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