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앤 존슨스 백신을 맞고 11명이 메스꺼움,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콜로라도의 일부 백신접종센터가 긴급 폐쇄됐다.
8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부작용 반응을 보인 사람들 중 2명은 추후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른 9명은 현장에서 쥬스와 물을 마시며 회복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7일 발생한 이번 부작용은 “예상됐던 바 중 일부”라며 특히 1차 접종으로 끝나는 존슨 앤 존슨스 백신에서는 예상됐던 부작용 내용이라고 밝혔다.
커머스 시티의 딕스 스포팅 국즈 파크에 차려진 해당 백신 접종 장소를 일시 폐쇄한 것은 다른 문제가 아니라 주의와 예방 차원에서 였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백신 접종 후 약간의 불편함과 미열 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1,700명 이상이 이곳에서 접종을 받았으며 부작용을 일으킨 11명은 이중 0.8%였다.
관계자들은 지켜야할 프로토콜을 모두 따랐으며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 당일 접종 장소의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폐쇄로 인해 예약된 접종을 받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야했던 640여명은 11일 화이저 백신으로 대체해 백신을 맞을 예정이다.
조지아주에서도 존슨앤드존슨 백신을 맞은 뒤 8명이 부작용 증상을 보이자, 백신 접종이 중단됐고, 노스캐롤라이나주도 J&J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보건당국은 4개 주에서 존슨앤드존슨 백신 접종자 가운데, 현기증과 빠른 호흡, 발한 등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고, 보관이 용이해 기대를 모아왔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