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25개국 4만여명을 상대로 상대로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폰지 사기행각을 벌인 사상 최대 폰지사기범 버니 메이도프가 수감 중 사망했다.
13일 CNBC는 650억 달러 금융사기로 징역 150년을 선고 받은 버니 메이도프 전 나스닥증권 거래소 회장이 노스캐롤라이나 연방 수감시설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9일 83번째 생일을 앞두고 있다.
연방 교도국(FBP)는 그가 노스캐롤라이나 뷰트너의 연방메디컬센터에서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변호인단은 메이도프가 말기 신장질환과 다른 만성적인 의학적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해 6월 석방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거부됐다고 밝혔다.
메이도프는 1970 년대 초부터 폰지 금융 사기를 시작해 2008 년 12 월 11 일에 체포될 때까지 40년간 전 세계 125 개국에서 4만여명에게 사기행각을 벌인 희대의 폰지 사기꾼이었다.
그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케빈 베이컨, 전 뉴욕 메츠 소유주 프레드 윌폰, 명예의 전당 투수 샌디 쿠팩스, 노벨 평화상 수상자 엘리와 이젤 등이 있다.
<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