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 유명 배우인 멜 깁슨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거수경계를 하는 동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영상은 지난 10일 라스베가스 티모빌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4’ 코너 맥그리거와 더스틴 포이리에의 경기 관중석에서 깁슨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이 녹화되어 있다.
관중들 사이에 있던 멜 깁슨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나가자 그를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깁슨의 이 거수경례의 의미를 놓고 트위터에서는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깁슨의 거수경례 사진을 리트윗하면서 깁슨을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트럼프 반대자들은 깁슨의 거수경례가 불명예스러운 것이라며 그를 비호감 배우 리스트에 올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Lmao mel gibson saluted trump at ufc and got completely ignored pic.twitter.com/VFf42FQJqb
— Adam (@petsh0pboy) July 11, 2021
또, 다른 사람은 깁슨의 배우 커리어는 이제 죽었다는 글을 게시해 수천여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이 영상을 최초 게시한 사람은 이 영상에서 깁슨을 ‘진정한 애국자’로 묘사해 엄청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깁슨의 거수경례는 Lethal Weapon과 Braveheart에서 주연으로 알려진 배우로서는 놀랍지 않다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반응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T-모바일 경기장에 입장하자 박수와 야유가 뒤섞인 환호와 함께 ‘USA’라는 구호가 경기장 주변을 울렸다.
깁슨은 평소 자신의 정치적 견해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는 배우 중 한 사람이었지만 이날 거수경례를 통해 정치성향을 드러냈다고 지적한 것이다.
깁슨은 지난 2016년 트럼프와 힐러리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둘 중에 한 사람이 이길것”이라며 대답을 회피한 적이 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