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의 횡포가 인간을 넘어서 이제 반려견들에게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네이션와이드 인슈어런스가 10만여 개의 반려견 보험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17일 발표했다.
네이션와이드측은 인플레이션과 수의학 치료 비용 상승 등의 이유로 반려견 보험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발표해 견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보험회사측은 갱신 불가 보험 계약자들에게 개별 통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션와이드는 “우리는 반려동물 가족들이 느끼는 실망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하고, “보험기간이 끝날때까지 회원들의 보험혜택에 절대 지장을 미치지 않도록 계속해서 공정하고 적절하게 보험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미 주류 보험회사들이 철수하거나 30% 이상 급등한 보험료를 책정해 주민들의 원성이 크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보험국은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가능한 주민들은 무보험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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