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국의 공항을 이용한 항공 여행객의 수가 일요일인 23일 하루 동안 300만 명에 이르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미 교통보안청(TSA)이 24일 발표했다.
다음 주 말이면 더 많은 군중이 공항에 몰릴 것이라고 TSA는 밝혔다.
미 교통보안청은 전국의 공항을 통과한 탑승객의 수가 거의 300만 명이었으며, 이는 5월 24일 현충일 연휴 전 주의 금요일에 세운 탑승 기록을 경신한 신기록이라고 발표했다.
TSA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을 계획하고 일찍 떠나는 사람들로 인해 이번 주 28일에는 더 큰 군중이 공항으로 몰리면서 300만명의 기록도 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페코스케 TSA청장은 “보통 독립기념일 연휴에 여행객이 최고에 이르긴 하지만 올 여름은 다른 해보다도 더 많은 여행객이 쇄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TSA가 집계한 23일의 항공여행객은 299만6193명으로 지난 5월 24일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295만 1163명보다 4만 5000여명이 더 많았다.
TSA창설 이래 항공 여행객이 가장 많았던 10일 가운데 7일이 올 해에 이미 발생했다는 것은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으로부터 항공여행 수요가 급격히 회복되고 있는 증거로 해석되고 있다.
TSA는 27일부터 독립기념일 연휴가 끝나는 7월8일까지의 기간중에 약 320만 명의 여행객이 항공편을 이용, 하루 평균 탑승객이 26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7월 4일 연휴보다 5.4% 증가한 숫자이다.
미국 최대 항공사들을 대표하는 기구인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AA)는 올 여름 항공여행객 수가 지난 해에 비해 6.3%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