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 대학 연구팀은 핫도그를 하나씩 먹을 때 마다 수명이 36분씩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세계 5800개의 음식을 평가하고, 음식이 인간의 몸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
네이처 푸드 저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가공육과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치즈, 설탕 등이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견과류나 과일, 야채, 통곡물 등이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 뒤 핫도그 먹기 대회 신기록을 가지고 있는 조이 체스트넛과 관련돼 이의가 제기되기도 했다.
2005년 핫도그 빨리 먹기 대회에 데뷔한 체스트넛은 현재까지 대회에서만 총 1094개의 핫도그를 먹어치웠는데 그렇게 따진다면 1983년생인 체스트넛은 1749년에 사망했어야 한다는 계산도 등장했다.
또 한 네티즌은 “다저스 구장 등 야구장에서의 핫도그는 빼놓을 수 없는 메뉴“라며, “매번 야구장에서 핫도그를 많이 먹는 관중들은 도대체 몇년을 잃게 되는 것이냐“라는 질문도 남겨놓았다.
일부는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정확성이 떨어지고, 특성식품의 특정 수명 감소량에 대한 연구는 인간의 체질마다 틀리기 때문에 완전한 연구는 아니라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