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꿈나무 야구교실이 열린다.
LA 동부한인회(회장 최현무)가 메이저리그 출신인 강정호 전 선수와 함께 한인 야구 꿈나무들에게 무료 야구 지도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7월 LA 동부한인회장으로 취임한 최회장은 한인 사회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이벤트 등을 고민했다.
최회장과 동부한인회 이사진들은 월넛에서 ‘킹캉 베이스볼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몇몇 이사들과 함께 교회를 다니고 있는 강정호 전 메이저리그 선수를 생각하게 됐다.
또 최근 한미야구리그를 통해 다시 한인사회에 야구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고, 한인 야구 꿈나무들의 성장도 눈에 띄고 있어, 강정호 원장의 재능기부를 논의했고, 강 원장도 흔쾌히 받아들여 이벤트가 성사됐다.
강 원장은 “실력이 있지만 체계적인 훈련부족으로 고등학교에서 야구를 그만두는 한인 학생들을 많이 봤다”고 말하고, “체계적인 훈련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노하우 등을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강정호의 재능기부 야구교실은 3주에 걸쳐 브레아의 올린다 하이스쿨에서 진행된다.
첫 번째 교실은 9월 7일로 10~12세 사이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두 번째 교실은 14일 12~14세 사이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그리고 마지막 21일에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각 회 참가자는 30명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신청은 동부한인회 등으로 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포스터를 참고하면 된다.
이번 강정호의 재능기부 야구교실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티셔츠와 사인볼이 증정될 예정이다.
한편 야구교실외에 참가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는 사인회 등이 진행되지 않아 따로 사인을 받고 싶은 팬들은 이번 기회는 아쉽지만 받을 수 없다.
한편 ‘킹캉 베이스볼 아카데미’는 한국 프로야구 오프시즌 많은 선수들이 레슨을 받기 위해 방문하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