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최소 6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국영 뉴스 R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러시아 남부 페름에 위치한 페름 주립대학교(PSU)에서 한 괴한이 총기를 난사했다. 괴한의 신원은 미상이다.
총격범은 이날 오전 11시께 대학 캠퍼스에 들어와 범행을 벌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됐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학생들은 총격범으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대학 강당에서 나오지 않았으며, 일부 학생들은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전했다.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총격범이 페름 주립대에 다니던 18세 학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외상성 비살상 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