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버나디노 카운티 한 남성이 쇠파이프로 경찰을 공격하다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폰타나 경찰서 소속 경찰은 24일 오후 2시 20분 체리 애비뉴와 베이스라인 로드 지역에서 남성 용의자가 쇠파이프 등으로 주민들을 위협하고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용의 남성에게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고 명령했지만 거부했다.
경찰의 거듭된 투항 권유에도 용의자는 쇠파이프를 들고 경찰을 공격했고, 결국 경찰이 총격을 가했다.
소셜미디어 등에 공개된 영상에서 경찰은 바닥에 쓰러져있는 남성에게 폭행을 가했다. 폭행은 총격 전인지 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용의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폰타나 경찰서는 “동영상이 돌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한 뒤 “동영상은 사건의 일부만 보여준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며 “경찰 내부에서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역시 용의자 체포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