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결심 공판에서 등장했던 가수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 곡이 ‘반이재명’성향 유권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21일부터 시작한 가수 이문세 공연이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소속사 케이문에프엔디에 따르면, 이문세는 지난 21~22일 경남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2024 시어터 이문세’ 하반기 첫 공연을 펼쳤다. 올해 상반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진주 공연 역시 표가 다 팔렸다.
이문세는 공연에서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깊은 밤을 날아서’, ‘소녀’, ‘광화문 연가’ 등 국민들이 사랑하는 대표곡들과 그동안 공연에서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숨은 명곡들, 그리고 신곡 ‘웜 이스 베터 댄 핫(Warm is better than hot)’을 포함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이문세는 첫 공연지 진주에서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한 관객들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하며 “본격적인 가을과 함께 이문세의 공연이 돌아왔다. 이문세의 음악은 가을이 적기”라는 말을 남겼다.
‘시어터 이문세’는 이문세가 2년마다 새로운 콘셉트로 진행하는 시즌제 공연으로, 올해가 네번째 시즌이다. 매 공연마다 특별한 주제와 차별화된 구성을 선보인다. 이번엔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연출 등으로 ‘극장형 콘서트의 정수’라는 호평을 들었다.진주를 시작으로 성남, 춘천, 군산, 대구, 김해, 수원, 고양 등으로 연말까지 이어진다.
한편, 화제가 되고 있는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은 1987년 발매된 4집 음반에 실린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으로 유명 작사가인 이영훈씨가 작사를 한 이문세의 수많은 대표곡 중 하나.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