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가 지난 5일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캐스퍼 차량이 이전에도 2건의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문씨가 차량을 양도 받기 이전에 발생한 사고다.
5일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 내역에 따르면, 사고 당시 문씨가 몰았던 캐스퍼는 차량이 등록된 2021년 10월27일부터 이번 사고 이전까지 2번의 사고를 냈다. 사고는 지난해 5월25일과 같은 해 12월12일 발생했다.
해당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광주형 일자리’ 홍보를 위해 구매한 캐스퍼로, 올해 4월 초 문씨에게 양도됐다.
한편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51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에서 캐스퍼를 몰던 중 차선을 변경하다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혔다. 음주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문씨를 입건한 상태다. 경찰은 문씨의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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