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1위를 5년 만에 내줬다.
10일 포브스가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함께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직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8개국 주요 850개 기업 중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이 조사에서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구글 모기업)에 순위가 밀렸다. 삼성전자는 다만 유일하게 상위 10위 안에 든 아시아 기업이다.
이번 조사는 최소 2개 이상 대륙, 50개국 이상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그룹에서 근무하는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에게는 회사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지 여부, 급여, 인재 개발 및 원격 근무 옵션 등과 같은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
삼성전자 외에 KB금융그룹(11위), 신한금융그룹(92위), 기아(108위), 한국산업은행(123위), 현대차(137위), 네이버(148위), SK그룹(153위), LG(171위), 셀트리온헬스케어(189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