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클리닉에 중년의 여자분이 잦은 두통으로 타이레놀을 일주일에 3번 이상을 복용하며 2년을 지내오신 분이 방문하셨고, 또, 20대 후반의 여자분은 심한 생리통 때문에 생리 첫 날과 둘째 날은 에드빌을 매달 꼭 복용한다며 방문하신 적이 있다.
당연히 침과 한약을 이용하여 근본원인을 찾아 치료하여 현재는 두통도 없고 생리통도 없어지게 됬다.
진통제를 먹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먹는다면 타이레놀? 에드빌? 둘 중에 무엇을 먹어야 하나?
진통제는 ‘통증을 제거하거나 완화시키는 약물’이다. 진통제는 다 똑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진통제는 크게 마약성 진통제와 비마약성 진통제로 구분한다. 마약성 진통제는 의사 처방에 의해서만 구입할 수 있을뿐더러 사용이 제한되어 있다. 비마약성 진통제는 다시 소염 진통제와 해열 진통제로 나눌 수 있다.
소염 진통제(NSAIDs) 와 해열 진통제(Acetaminophen)의 차이점은?
소염은 말 그대로 ‘염증을 없앤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소염 진통제는 치은염, 근육염, 상처로 인한 통증 등 진통 및 염증 완화가 동시에 필요한 경우 효과적이다. 소염 진통제로는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클로페낙과 같은 성분이 들어간 에드빌 같은 약제들이 있다.
해열 진통제는 말초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이 없는 약제로, 중추신경계에 작용을 한다. 두통, 치통, 생리통 등의 생활 통증이나 단순 발열을 가라앉히는 데 쓰인다. 해열 진통제로 잘 알려진 것은 타이레놀, 펜잘, 게보린과 같은 약물이 있다.
소염 진통제와 해열 진통제는 한마디로 똑같이 진통경감과 해열작용을 하지만, 소염 진통제가 소염 작용까지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주요 성분
타이레놀 (Tylenol)
성분: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한국에서는 파라세타몰로도 불림)
작용: 통증 완화와 발열 감소 효과가 있음. 항염증 효과는 없음.
에드빌 (Advil)
성분: 이부프로펜(ibuprofen)
작용: 통증 완화, 발열 감소, 항염증 효과까지 있음.
주요 차이
구분 |
타이레놀 |
에드빌 |
효과 |
통증 완화, 발열 감소 |
통증 완화, 발열 감소, 염증 완화 |
위장 부작용 |
상대적으로 적음 |
위장 장애(위염, 속 쓰림) 가능성 있음 |
간 손상 위험 |
고용량 복용 시 간 손상 가능성 |
간 손상 위험 낮음 |
항염증 작용 |
없음 |
있음 |
복용 간격 |
4~6시간(최대 1일 4g) |
6~8시간(최대 1일 1.2g) |
사용 권장 상황
타이레놀
열을 내리거나 일반적인 두통, 생리통, 감기 증상 완화.
위장이 약하거나 위장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적합.
간 건강에 문제가 있으면 조심해야 함.
에드빌
염증성 통증(관절염, 근육통, 염좌 등)이나 치통 등 염증을 동반한 통증 완화에 효과적.
위장 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식후 복용 권장.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발열이 생긴다면, 어떤 진통제를 먹어야 할까?
타이레놀 같은 해열 진통제의 경우 참기 힘든 통증이 있을 때 즉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위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기 때문에 식사와 상관없이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다. 덕분에 위장이 약한 사람도 마음 편히 복용할 수 있으며, 임산부나 영유아도 복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간 질환이 있을 때는 간손상을 일으킨다.
진통제를 먹으면 속이 쓰려요?
위와 같은 경험이 있다면 에드빌 같은 소염 진통제를 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소염 진통제의 경우 우리 몸의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생리 물질을 감소시켜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프로스타글란딘이 줄어들면 위장을 보호하는 점막이 얇아지고 위산분비가 증가해 오심이나 위염, 구토 등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속 쓰린 경험이 자주 있거나 위장이 좋지 않다면 전문의 또는 약사와 충분히 상의할 것을 권한다.
Q. 진통제를 자주 혹은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는데, 괜찮을까?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로 인해 내성이나 중독이 생기는 사례는 드물다.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을 경우 내성이 생겼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원인으로는 내성 뿐 아니라 다른 통증이 발생하거나 원래 있던 통증이 더 심해진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간혹 용법을 어기고 개인의 판단으로 진통제의 복용량을 늘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진통제를 늘리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복용할 것을 권장한다.
Q. 진통제에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 것도 있다는데?
카페인이 포함된 경우도 있다. 카페인은 진통제의 진통효과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약효를 빨리 나타나게 하기 위해 카페인을 함유시킨다. 이 때문에 진통제와 함께 커피나 녹차, 콜라 등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실 경우 손 떨림이나 눈가 떨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진통제는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Q. 아기에게 진통제 먹일 때 주의해야할 것이 있나?
영유아에게 진통제를 먹여야 할 경우에는 개월 수, 식사여부 등을 고려해 알맞은 성분의 해열 진통제를 사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경우 생후 4개월 이상부터 정량을 용법, 용량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한밤 중 갑자기 열이 나거나 예방접종 후 열이 오른다면 이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염증으로 인한 열이라면 소염 진통제를 먹일 수도 있지만 이는 적어도 생후 6개월 이상부터 고려되며, 공복을 피해 식후 30분 후에 복용해야 위장을 보호할 수 있다.
Q. 진통제 복용에 있어 유념해야 할 점은 무엇?
어떤 목적으로 진통제를 복용하는지가 중요하며, 부가적으로 진통제 외에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어떠한 질병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경우 그 속에 진통제가 들어있어 추가로 먹으면 과다 복용이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진통제와 약물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부작용 위험이 더욱 증가하므로 약 처방 시부터 전문의 또는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진통제를 피해야 하거나 신중히 복용해야 하는 경우
통증의 원인이 불분명할 때
갑작스럽고 원인을 모르는 통증은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심한 복부 통증은 맹장염이나 다른 응급 상황일 수 있다.
장기적인 통증 관리
만성 통증(예: 만성 허리통증)은 진통제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며, 재활치료, 생활습관 개선 등이 필요할 수 있다.
특정 질환이 있을 때
간 질환(타이레놀 주의), 위장 질환(에드빌 주의),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
의존 가능성 우려
오랫동안 진통제를 사용하면 약에 의존하거나 효과가 줄어드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너무 심해 응급처치가 필요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진통제의 도움을 얻을 수 있지만 만약 자연적인 비약물치료방법을 시도하거나 병행해 볼 필요가 있다.
자연스러운 통증 완화 방법 (진통제 대안)은
침, 뜸, 부항 치료 – 원인치료로 완치 가능
찜질: 온찜질(근육통, 생리통), 냉찜질(염좌, 부기).
스트레칭: 긴장된 근육을 이완.
수분 섭취: 두통이나 근육이 탈수와 관련된 경우 효과적.
마사지: 근육 긴장을 풀어줌.
물리치료: 휴식과 수면: 충분한 휴식은 통증 완화에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