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도 실직자들에게 추가 실업수당이 이번주부터 지급된다.
주 고용개발국(EDD)는 노동절 연휴가 끝난 후부터 주 $300의 추가 실업수당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주 정부는 소급적용분 900달러를 우선 지급하고 이후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지급한다. 추가 실업수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연방 재난관리청(FEMA) 기금에서 지급되는 연방 실업보조금이다.
앞서 주 고용개발국(EDD)는 지난 달 27일 연방 재난관리청(FEMA)가 최소 3주간의 실업보조금 지급기금 45억달러를 승인함에 따라 오는 9월 7일부터 300달러 연방 실업보조금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EDD에 따르면, 현재 주 실업수당을 최소 100달러 이상 받고 있는 코로나19 실직자 또는 부분 실직자들이 300달러 연방 실업보조금을 지급받게 된다.
연방 의회가 기존 600달러 혜택을 확대하자는 제안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주당 300달러를 지원하기 위해 기존 연방비상자금 440억 달러를 각 주정부에 배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캘리포니아는 미 전국에서 18번째로 FEMA의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비상자금은 12월 27일까지 운영 될 수 있도록 설정되었으나 현재는 3주간 지급자금이 할당된 상태이다.
노동절 연휴를 마친 뒤 백악관과 의회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추가 실업수당은 연말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크고, 규모도 주당 600달러까지 늘어나는 협상안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상안에는 납세자 개인당 $1200달러씩 지급하고, 미성년 자녀들에게는 기존과 같은 $500달러씩을 추가로 지급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
박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