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회사 오픈AI가 13일(현지시각) 샘 올트먼 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펀드에 100만 달러를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혀 아마존, 메타 등 기술회사들이 트럼프 측과 관계 개선을 위해 취임식 펀드에 기부하는 움직임에 가담했다.
올트먼 CEO는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AI시대로 이끌 것이며 미국이 선도하기 위한 그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설립자는 몇 년 동안이나 트럼프와 충돌해왔다. 트럼프는 워싱턴포스트(WP) 사주인 베조스를 비판해왔다. 그러나 최근 베조스가 소셜 미디어에서 트럼프를 칭찬했으며 트럼프 새 정부와 “잘 지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메타의 소셜 미디어들이 보수적 내용을 걸러낸다고 비판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주 사이 마크 주커버그 CEO가 트럼프를 마러라고 저택에서 면담했다.
올트먼과 오픈AI는 최근 민주당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을 임원으로 채용했다. 지난여름 클린턴 대통령 시절 백악관에서 일한 크리스 리헤인을 국제 담당 부사장으로 채용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 시절 경제자문위원회 선임 경제학자 및 바이든 정부 상공부 선임 경제학자로 일한 애런 채터지를 수석 경제학자로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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