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A 부시장이었던 브라이언 윌리엄스가 연방 요원들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올 초 LA 시청에 폭탄 위협을 가했다는 이유로 연방수사국은 17일 윌리엄스 부시장의 자택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국은 폭탄 위협이 있었던 날짜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LA 시장 대변인은 LAPD가 조사한 결과 대중에게 위협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즉각 행정 휴가를 받았다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2023년 2월 캐런 배스 LA 시장에 의해 공공안전 부시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LAPD와 LA 소방국, 그리고 국제공항과 항구를 순찰하는 경찰서를 감독하는 임무를 맡았다.
윌리엄스는 제임스 한 LA 시장(2001~2005) 시절에도 부시장으로 재직하며 공공 사업과 LA 교통부를 관리 감독한 바 있다.
배스 시장 대변인은 “배스 시장이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가 LAPD를 감독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연방수사국 FBI이 조사 중이다.
지난 2023년 공공안전 부시장(Deputy Mayor of Public Safety)*으로 임명된 윌리엄스는 다양한 공공안전 기관들을 총괄해왔다.
그가 감독해 온 기관에는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 로스앤젤레스 항만 경찰,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경찰 및 비상관리부(Emergency Management Department) 등이 포함된다.
그의 역할은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행정부와 시 부서 간 협력을 촉진하고, 예방 및 개입 전략을 발전시키며, 관련 부서의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