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강타한 바람으로 백악관 일정도 취소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일 코첼라 밸리를 방문해 두 개의 새로운 국립 기념물 조성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강풍으로 취소했다.
국립기상청은 “생명을 위협하고 파괴적인”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하면서까지 강풍을 경고한 가운데 백악관은 강풍으로 인해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히고, 다음 주 백악관에서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기상청은 10년만에 가장 강력한 산타아나 강풍이 최고 시속 80마일에 달하는 강풍을 만들고 있으며, 산간지역에는 최고 시속 100마일의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인근의 척왈라 국립기념물과 북가주 사티틀라 국립기념물을 지정할 계획이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