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문화국이 지난 1일 LA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개최한 설날 기념 ‘루나 뉴 이어 셀레브레이션’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LA시 문화국과 10지구 헤더 허트 시의원이 주도한 이날 행사는 전통 북 공연팀 ‘화랑’의 힘찬 공연으로 막이 오른 데 이어 한국, 중국, 베트남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전통 의상 패션쇼가 진행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미스틴 춘향 한복 패션쇼 참여… 전통미 선보여
특히, 글로벌 청소년 비영리단체인 ‘미스틴'(Miss Teen)과 한복 장인 이화 한복 & 웨딩의 로라 박 대표가 함께 한 ‘미스틴 춘향’의 한복 패션쇼는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알리며 이날 설날 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이날 한복 패션쇼에서는 2025 미스틴 춘향에 선발된 임소연 양이 한국 전통 궁중 대례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한국 전통 손자수의 정교한 아름다움과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관객들에게 각인 시켰다.
특히 미스틴 춘향이 선보인 한복의 아름다움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타인종 디자이너들과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고, 품격과 전통미를 갖춘 한복 패션에 깊은 인상을 갖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복뿐만 아니라 중국 전통 치파오(디자이너 Jinza), 베트남 전통 아오자이 패션쇼도 함께 진행돼, 다양한 아시아 문화가 어우러지는 장이 마련됐다.
또한 UCLA의 ‘Jade Lotus Lion Dance’ 팀이 선보인 사자춤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설날을 맞아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LA시가 주최한 이번 설날 행사는 다문화 커뮤니티가 함께 어우러져 아시아 전통문화를 기념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한인사회와 함께 전통 한복의 가치를 조명한 미스틴 춘향의 참가 또한, K-컬처의 아름다움을 알린 의미 있는 순간으로 남았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