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의 한 부부가 자신들의 어린 아들이 위험한 소셜 미디어 도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친구와 가족들에게 ‘듀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남디 오해리 주니어는 겨우 13세이며 4남매 중 장남으로 음악과 스포츠, 특히 축구를 좋아한 소년으로 알려졌다.
소년의 아버지인 남디 오해리 씨는 KTLA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재치 있는 아이였다”고 말했다.
남디는 지난 2일, 그의 가족은 여느 일요일처럼 하루를 함께 보냈다고 말했다.
오헤리 주니어는 “집에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그래미를 보고 있었는데, 켄드릭 라마가 모든 부문을 휩쓸고 있어서 신이 난 날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듀스가 방에서 반응이 없는 것을 발견했고, 어머니는 재빨리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아버지는 이웃에게 달려가 도움을 요청하면서 911에 전화했다.
소년은 나중에 사망 선고를 받았고, 당시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의 부모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부모님은 조사하고 질문하기 시작했고, 곧 듀스가 아이들이 스스로 기절하는 소셜 미디어 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디는 “어떤 청소년이 스스로 기절하려고 시도했다가 살아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고, 듀스에게 소셜 미디어 계정이 없었고 그의 휴대폰에는 엄격한 자녀 보호 기능이 있었기 때문에 학교의 다른 학생들로부터 이 게임을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랙아웃 챌린지’와 같이 산소 부족으로 기절할 때까지 숨을 참으라고 부추기는 위험한 TikTok 챌린지도 있다. 틱톡은 자녀가 이 챌린지에 참여했다가 사망했다고 믿는 부모들로부터 여러 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소년의 부모는 해답을 얻지 못한 질문이 너무 많으며,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하고 있다.
오헤리 시니어는 그들은 항상 아이들에게 외부의 위험한 영향을 주의하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말하고, “저는 지금 ‘우리가 좀 더 확인했어야 했나’ 같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족은 듀스의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써 다른 부모들이 소셜 미디어와 급우를 통해 자녀가 어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지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아들의 사망소식을 알린 이유를 설명했다.
남디 씨는 자녀들에게 “항상 영향을 염두에 두고 ‘마약을 하지 말고 좋은 결정을 하라’고 이야기해 왔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