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체를 차지하지 않는 양보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는 이날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하면서 기자들에게 자신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어느 쪽도 편들지 않으며 전쟁을 끝내 생명을 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러시아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상당한 양보”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기자들이 러시아가 어떤 양보를 했느냐고 묻자 “나라 전체를 차지하는 걸 멈추는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는 취임 이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입장을 두둔해왔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는 정반대 입장이다.
트럼프는 이날 트루스 소셜에 “나는 평화 협정을 끝내고 싶다!”고 썼다. 이어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하면서 “나만의 마감 시한이 있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시한 안에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