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살에 부모님이 들어주신 보험을 25살이 된 지금, 해약하려고 합니다.
이젠 제 돈이 100% 은퇴자금으로 쓰이길 원하거든요.”
요즘처럼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시대에 청년들이 돈을 모으고 준비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편, 친구들 사이에서 “보험은 무조건 깨야 한다”, “수익률이 안 나온다”, “비용만 많이 빠져나간다”는 이야기들이 오가며 해약을 서두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Roth IRA는 after-tax money로 납입된다는 이유로 “언제든지 패널티 없이 꺼내 쓸 수 있다”는 부정확한 정보를 믿고, 집을 살 자금을 위해 Roth IRA를 개설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한쪽만 보는 판단보다는, 각 금융상품이 가진 특성과 내 목표를 어떻게 연결하는 방법을 생각하며 지혜로운 선택이 중요합니다.
Roth IRA: 단순하고 효율적인 은퇴 계좌
젊은 나이부터 은퇴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은퇴 저축 계좌입니다. 납입하는 돈이 이미 세금을 낸 후의 금액이므로, 은퇴후 원금과 수익금 모두를 세금없이 인출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장점:
- 비과세 인출: 59.5세 이후에는 세금 없이 전액 인출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투자옵션 활용 가능: CD,뮤추얼 펀드(Mutual Funds), ETF, 연금(Annuity) 등 다양한 투자 옵션을 활용해 자산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유의할 점:
- 59.5세 이전 인출 시: 원금은 인출 가능하나, 수익 부분은 10% 패널티와 소득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5년 룰(5-year rule): 계좌 오픈 후 5년이 지나야 특정 인출이 가능합니다.
- 예외 상황 인출 허용:첫 주택 구입 시 최대 $10,000까지 비과세 인출가능. 학자금, 의료비, 장애 등 Hardship 상황에서는 제한적 인출 허용.
- 연간 불입금액의 한도가 있으며, 일정 소득 이상일 경우 Roth IRA에 직접 불입할 수 없음

IUL(Indexed Universal Life): 유연한 설계가 가능한 생명보험 기반 플랜
생명보험기능+세금혜택+ 저축기능을 결합한 형태의 자산보호형 금융상품입니다.
은퇴까지 40~50년의 시간이 남아 있는 청년들에게는, Roth 401(k) 혹은 Traditional 401(k)만으로 은퇴 자산을 준비할 경우 자금이 장기적으로 묶이는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IUL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며, 유연한 자금 활용과 장기 보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플랜입니다.
장점:
- 59.5세 규정없이 어떤 목적이든 비과세로 Loan / Withdrawal방법으로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지수 연동형 적립 구조로 주식시장 하락시 원금소실이 없고 상한선에서 CAP 또는 Participation rate에 따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 Living Benefit: 사망하지 않아도 암, 중풍, 심장마비 등 중대한 질병, 장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 불입금은 보험비와 저축금액으로 나뉘어지며, 저축금액으로 간 불입금에 대해서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불입금 조정이 수월하며, Roth IRA의 연간 불입한도보더 더 많은 금액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IUL을 “내 돈 100%가 저축되지 않는 상품”이라 생각해 무조건 해약하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IUL의 구조를 부분적으로만 이해한 판단일 수 있습니다. 지금 생명보험이 필요 없어 보일 수 있지만, 결혼, 자녀출산, 주택구입, 부채 증가등 책임이 늘어나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보험이 주는 보장성과 안전성은 다시 빛을 발하게 됩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가입한 보험은 보험료가 낮고, 건강 조건좋아 가입이 유리합니다. 반면, 30~40세 이후에 보험을 새로 시작할 경우, 비용은 더 비싸지고 건강도 달라지며 가입조건이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건강 이슈로 인해 소득 공백이 생긴다면, IUL의 Living Benefit은 공백을 메워주는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Roth IRA와 IUL은 각각의 목적과 기능이 분명히 다릅니다.
어느 하나가 무조건 더 낫다고 단정짓기보다는, “나의 재정 목적과 인생 설계에 어떤 도구가 적합한가”를 먼저 고민해야 합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들어준 보험은 단순히 과거의 선택이 아니라, 지금도 잘 활용하면 미래의 자산이 될 수 있는 기반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준비해준 플랜이 있다면, 무조건 해약하기보다는 재정 전문가와 함께 리뷰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찾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Jane Shin
JS Financial, In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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