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 말라고 해도 소용없다. 벌금을 올리고, 체포 경고를 했지만 소용없다.
파코이마 지역에서 불법 불꽃놀이를 하다 화재가 발생했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3일 밤 파코이마 지역 주택 3채에서 불꽃놀이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국은 화재는 이날 밤 9시 조금 지나 12933 코코런 스트리트 인근에서 처음 신고됐으며, 이는 118번과 210번 프리웨이 교차지점 주거 지역으로 주택에서 시작된 화재가 확산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폭죽이 계속 터지며 주변 주택과 산림 지역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국은 밤 9시 30분경, ‘주요 비상사태(Major Emergency)’로 선포하고 100명 이상의 소방 인력을 현장에 투입해 산불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최소 1명의 여성이 중태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며, 이 외에도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초기 보고가 있으나, 소방당국은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다.
3일 오후 10시 현재에도 현장은 화재 확산을 막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소방대원들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LA 경찰과 셰리프 등 치안당국은 불법불꽃놀이에 대해 관용없이 체포하고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장소를 제공한 사람에게도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