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에 맞서,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한 아태계 커뮤니티가 이민자들과의 연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한인단체 등 아타계 커뮤니티 단체들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한인타운 윌셔/세라노 공원(리버티 파크, 3700 Wilshire Blvd)에서 “이민자와 함께 하는 코리아타운'(KOREATOWN FOR IMMIGRANTS)를 집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LA 및 코리아타운 지역 커뮤니티 단체들이 공동 주최하며, 모든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지하고 보호하겠다는 아태계 커뮤니티의 연대 의지를 선언하기 위한 것으로 8개의 커뮤니티 단체들이 주도한다.
참여 단체들은 이경원 리더십 센터, 민족학교 (Korean Resource Center), Nikkei Progressives – Little Tokyo, Ktown for All((코리아타운 노숙자 인권 옹호 단체), KIWA ((코리아타운 이민 노동자 연합), BAJI (Black Alliance for Just Immigration), Khmer Girls in Action (KGA, 크메르계 소녀들의 행동 단체), LATU (Los Angeles Tenants Union, 로스앤젤레스 세입자 연합) 등이다.
주최 측은 “이 행사는 유색 인종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ICE의 공격적인 단속에 대응해 다인종적 연대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반이민 정책에 대한 분명한 거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민자 권리 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커뮤니티 리더들의 연설, 이민자 당사자들의 증언, 한국 전통 북 공연, 이민자 권리 알림 자료 배포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모든 학생은 시민권 여부와 관계없이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믿음 아래, 이민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모금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이경원 리더십 센터(K.W. Lee Center for Leadership)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이민자 청소년을 위한 500달러 장학금 2개를 마련 중이며, 관련 단체 회원들이 직접 디자인한 기념 상품 판매 수익 전액과 온라인 모금 페이지(https://gofund.me/c72db9c9)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케일라 마 (kaylt20255@gmail.com / 310-529-5007)
K-News LA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