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이삭 정(Lee Isaac Chung) 감독이 워너브라더스의 인기 시리즈 오션스의 프리퀄 연출자로 유력하다고 미국 연예 매체 Variety가 7월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바비의 주연 마고 로비가 이끄는 럭키챕 엔터테인먼트(LuckyChap Entertainment)가 제작하며, 로비와 라이언 고슬링이 다시 함께 출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출연진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각본은 잭 에프론과 니콜 키드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어 페밀리 어페어(A Family Affair)를 집필한 캐리 솔로몬(Carrie Solomon)이 맡았다. 영화는 조지 클레이튼 존슨(George Clayton Johnson)과 잭 골든 러셀(Jack Golden Russell)이 창조한 원작 캐릭터에 기반한다.
아직 줄거리와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Variety는 “절도, 배신, 그리고 매력적인 범죄 전문가들의 팀”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션스 시리즈는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줄리아 로버츠 등이 출연한 3부작과 샌드라 블록 주연의 오션스 8로 이어졌으며,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익은 14억 달러를 넘는다.
클루니는 과거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처럼 그런 일을 하기에 우리는 너무 늙었다”고 말하면서도, 대니 오션 캐릭터로의 복귀를 언급한 바 있다.
이삭 정 감독은 미나리로 감독상과 각본상 두 부문에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데뷔작 무뉴랑가보(Munyurangabo)는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돼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에는 대형 재난영화 트위스터스(Twisters)를 연출했으며, 디즈니+ 시리즈 더 만달로리안(The Mandalorian)과 스켈레톤 크루(Skeleton Crew)에도 참여했다. 그는 현재 SF소설 트래블러(Traveler)의 영화화도 준비 중이다.
K-News LA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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