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의 타코집에 최고 타코집으로 선정됐다.
대대로 전해 내려온 가족 비리아 레시피 덕분에 노스 할리우드의 한 식당이 미국 내 최고의 타코 맛집 100곳을 선정한 옐프(Yelp) 리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Birrieria Familia Castro는 옥스나드 스트리트 북쪽, 바인랜드 애비뉴에 위치한 하얀 건물 안에 자리잡고 있다. 이 건물은 다른 소규모 사업체들과 함께 쓰이고 있으며, 길 건너에는 중고차 매매점과 카펫 청소 업체가 있다. 이 식당은 옐프가 10월 7일 ‘전국 타코의 날(National Taco Day)’을 앞두고 2일 발표한 리스트에 포함된 여러 캘리포니아 식당 중 하나다.
미국 내 100곳 중 캘리포니아 식당은 무려 45곳으로, 식당뿐만 아니라 타코 트럭, 푸드홀, 심지어 개인 가정집도 포함되어 있다.

1위를 차지한 이 식당은 6102 바인랜드 애비뉴에 위치해 있으며, 앤서니 카스트로가 그의 부모인 헤마와 호세 카스트로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카스트로는 “믿기지 않아요, 정말 비현실적이에요. 부모님도 저도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도 실감이 안 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스트로는 “밸리도 굉장히 넓고, 미국은 그보다 더 크잖아요. 그래서 이건 정말 큰 성취예요.”라고 감격해 했다.
이 식당의 비리아는 하루에 3~4시간을 들여 요리되며, 리뷰어들은 고기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럽고”, “풍부한 향신료로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카스트로는 옐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비리아는 할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온 가족 전통입니다. 할머니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배운 거예요”라며, “또띠야부터 음료, 살사까지 모든 걸 매장에서 직접 신선하게 만듭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순위는 옐프 사용자들의 리뷰와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LA의 다른 상위권 식당으로는 사우스 LA의 미쉐린 스타 식당인 Holbox, 그리고 2018년부터 엘 세레노에 위치한 루벤 디아스 가족의 집에서 운영되어 온 야외 주방 Mariscos El Chito가 있다.
상위 10위에 오른 캘리포니아 식당은 다음과 같다:
- Roundhouse Deli (로즈빌, 캘리포니아)
- Holbox (LA, 캘리포니아)
- Niko’s Tacos (로즈빌, 캘리포니아)
- Mariscos El Chito (LA, 캘리포니아)
전체 100곳 리스트는 옐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