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문화국(Department of Cultural Affairs·이하 DCA)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리는 제52회 LA한인축제에 참여해 ‘문화예술존(Cultural Arts Zone)’을 운영한다.
DCA는 LA 한인축제재단과 함께 축제 현장에 창의적인 예술 체험공간을 설치하고, 청소년·노인·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DCA 다니엘 타리카 총괄 매니저는 “LA한인축제는 LA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사”라며 “문화국은 이번 협력을 통해 예술과 문화를 매개로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고,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포용의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경계를 넘어(Beyond Boundaries)’를 주제로 열리며, 매년 35만 명 이상이 찾는 미국 최대 규모의 한국 문화축제다.
축제 기간 동안 서울국제공원에는 한국 전통공연, 음식 부스, 농산물 전시, 장인 부스, 그리고 K-팝 공연이 펼쳐진다. 딘딘, BB걸스, 하현우, YB 밴드 등이 무대에 오르고, 한국 어린이 민속발레단 ‘리틀 엔젤스’ 공연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주최 ‘K-팝 콘테스트’도 진행된다.
LA한국문화제재단 알렉스 M. 차 이사장은 “로스앤젤레스시 문화국의 협력은 축제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며 “52회를 맞은 한인축제가 이제는 모든 로스앤젤레스 시민이 함께 즐기는 도시의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제52회 LA한인축제는 10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나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울국제공원(3250 San Marino St, Los Angeles, CA 90006)에서 열린다.
LA 한인축제에서 처음으로 문화예술존을 운영하는 LA시 문화국은 선도적이고 진보적인 예술 및 문화 기관으로서, 로스앤젤레스의 다양한 지역 사회를 지원하고, 시각 예술, 문학, 음악, 공연 예술, 교육 예술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또한 중요한 문화 센터를 관리하고, 역사적 장소를 보존하며, 공공 예술을 창작하고, 예술 단체와 개인 예술가들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1925년에 설립된 DCA는 예술과 문화를 통해 LA의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서로 소통하고, 다양한 문화들이 인정받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DCA의 사명은 예술과 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함으로써 로스앤젤레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는 것이다.
DCA는 보조금 지원, 공공 예술, 지역사회 예술, 공연예술, 그리고 전략적 마케팅·개발·디자인·디지털 연구를 통해 예술과 문화가 지니는 사회적·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한다. DCA는 예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하며, 시(市) 산하 다른 기관들, 예술가들, 예술 및 문화 비영리 단체들과의 협력을 극대화하여 로스앤젤레스 전역의 각 지역사회에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LA시 문화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