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버너디노 카운티 셰리프 소속 부서원이 월요일 랜초 쿠카몽가에서 가정 폭력 용의자에게 총에 맞아 숨졌다고 셰리프 샤논 디커스가 전했다.
숨진 부서원은 앤드류 누네즈로, 부서에서 6년간 근무한 베테랑이었다.
디커스 셰리프는 누네즈가 가정 폭력 신고 출동 중 머리에 한 발의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디커스 셰리프는 “우리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일은 우리에게 너무 자주 일어납니다”라고 덧붙였다.
누네즈는 아내, 두 살 된 딸, 네 명의 형제자매가 있으며, 부부는 또 다른 아이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디커스는 전했다.
디커스는 “그는 훌륭한 아버지였고, 훌륭한 셰리프 부서원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총격 용의자가 셰리프 부서원에게 총을 쏜 후 오토바이에 올라타면서 고속 추격전이 시작되었고, 이 추격전은 업랜드 근처 210 프리웨이에서 대형 충돌로 끝났다.
총격 사건은 오후 12시 37분경 랜초 쿠카몽가의 홀리혹 드라이브 12300 블록 주거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빅토리아 가든 바로 북쪽이었다. 부서원들은 무장 남성이 여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전해졌다.
셰리프 부서에 따르면 부서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총격을 받았으며, 누네즈는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
누네즈는 콜튼에 있는 애로우헤드 지역 의료센터로 긴급 이송됐으나 오후 1시 1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병원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응급실 외부에 모여 있는 법집행관들의 모습이 담겼으며, 현장에 있던 취재진은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병원에 도착하는 모습도 확인했다.
용의자는 체포되어 210 프리웨이에서 발생한 충돌 후 안정적인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기자회견에서 디커스 셰리프는 근무 외 부서원이 오토바이에 탄 용의자를 타격하는 “법적 개입”을 수행했으며, 이로 인해 추격전이 충돌로 끝났다고 확인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