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토랜스에서 열린 수영장 파티에서 17세 소년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에 대한 제보 보상금 2만 달러가 연장됐다.
사건은 지난 6월 18일 밤 9시 직전, 토랜스 경찰은 23000 휴버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17세 소년 차일러 페이튼이 총에 맞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응급 처치를 시도했으나, 그는 결국 부상으로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탄피가 발견됐지만, 용의자는 이미 달아난 상태였다.
수사 초기 형사들은 “유력한 인물 한 명을 특정해 체포까지 이어졌지만, 기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전히 사건에 대해 중요한 증언을 할 수 있는 목격자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A카운티 당국은 11월 4일, 페이튼의 살해 사건 용의자 검거 및 유죄 판결로 이어지는 제보에 대해 2만 달러의 보상금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보상금은 지난 8월 처음 발표된 바 있다.
페이튼은 컬버시티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학생으로, 학교 미식축구팀의 일원이었다. 그는 사망하기 전 캘리포니아 주립대 도밍게즈힐스 캠퍼스에 신입생으로 입학할 예정이었다. 가족들은 그를 사랑스러운 아들이자 형제, 친구, 그리고 팀 동료로 기억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재니스 한은 “차일러는 앞으로 살아갈 모든 시간을 빼앗겼다”며 “유가족의 아픔이 너무 크다. 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시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용의자가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제보해달라”고 호소했다.
6월 26일 열린 추모식 도중에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남성이 체포됐다. 당시 용의자는 20세 조너선 플레이터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사건의 원인이나 그가 피해자와 알고 지낸 관계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토랜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보를 가진 사람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310) 618-5570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