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하리코프 지역에 있는 주요 도시 쿠피얀스크를 완전히 점령해 해방시켰다고 러시아군 총참모장인 발레리 게라시모프 장군이 20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타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게라시모프는 러시아군의 서방군 자파드 부대가 쿠피얀스크를 점령했으며 오스콜강 서안 둑 일대에서 우크라이나 군을 포위하고 궤멸시키고 있다고 이 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게라시모프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또 다른 전략 도시 크라스노아르메이스크에도 러시아군이 진격해서 현재 도시 전체의 75%에 달하는 지역을 점령했다고 푸틴대통령에게 말했다.
러시아군은 11월 초부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의 13개 마을을 이미 점령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6개 마을과 자포리자 지역의 7개 마을이 러시아군에 의해서 해방되었다고 그는 보고했다.
우크라이나가 이번에 빼앗긴 쿠피얀스크는 하리코프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방어에 치명적인 요충지 도시이다. 러시아군은 2022년 2월에도 9월까지 이 지역 행정 중심지인 이 도시를 점령해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발판으로 사용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