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은 미국의 한 여대생이 펫시팅(반려동물 돌봄)을 하다 핏불 3마리에 물려 숨진 사건이 전해졌다.
24일 미 지역 매체 타일러모닝텔레그래프, WFAA-8, WTOC-11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텍사스주 타일러의 한 주택에서 펫시팅을 하고 있던 대학생 매디슨 라일리 헐(23)은 핏불 세 마리의 공격을 받았다.
이날 4시15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스미스 카운티 보안관 대리들은 현장에 도착해 뒷마당에 쓰러져 있는 헐을 발견했다.
한 보안관 대리가 헐에게 다가가자 핏불 한 마리가 그에게 돌진했고, 보안관 대리는 이 개를 총으로 사살했다. 총 소리를 듣고 나머지 핏불 두 마리는 놀라 달아났다.
이후 보안관 대리는 헐을 뒷마당에서 데리고 나갔으나, 그녀는 결국 부상으로 사망했다.
이 보안관 대리도 경미한 부상을 입어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한다.
헐은 텍사스대 타일러 캠퍼스 유아교육학과 재학생으로, 6개월 뒤 졸업 예정이었다.
헐의 사망 이후 어머니 제니퍼 허벨은 장례·추모 비용을 위해 지난 22일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모금 페이지를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