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같은 번호를 고집하던 위스콘신주의 한 남성이 미시건주에서 로또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18일 UPI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시간주 로또 홈페이지는 4년 동안 동일한 로또 번호를 고수해온 커티스 올슨(62)이 39만 달러에 당첨됐다고 발표했다.
올슨은 매년 2만5000달러씩 받는 종신연금 대신 일시불로 39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그는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 편하게 살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4년 동안 같은 번호로 구입해온 보람이 있다”며 “다음 날 아침 인터넷으로 번호를 확인하고 바로 알아보았지만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로또에 당첨된 것은 인생이 바뀌는 일이다”며 “앞으로는 차가 고장 나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더는 금전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