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운동부가 고 로렌스 “래리” 레인으로부터 1,730만 달러를 기부받아 UCLA 미식축구와 남자 농구 프로그램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대학 측이 1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UCLA 전반에 걸쳐 4,000만 달러 이상의 유산 기부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기부금 중 960만 달러는 미식축구 프로그램, 770만 달러는 남자 농구에 배정된다.
레인은 1977년 UCLA에서 MBA를 취득했으며, 학생 운동선수이자 코치로 활동하며 수십 년간 대학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그는 1970년대 UCLA에 입학했으며, 학교 럭비 프로그램에 끌려 입학해 이후 선수와 코치로 활동했다.
UCLA 운동부 마틴 자몽 국장은 성명을 통해 “래리의 오랜 기부 역사와 이번 변화를 가져올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래리와 시간을 함께하며 그의 UCLA 운동부에 대한 깊은 열정, 특히 미식축구와 남자 농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하는 의지를 직접 느낄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그의 투자는 우리와 미래의 브루인 선수들에게 장기적 성공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자 농구팀 미크 크로닌 감독과 미식축구팀 밥 체스니 감독 역시 이번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레인은 부동산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며 노바 스토리지(Nova Storage)를 설립했으며, 부동산 매입, 건설, 관리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 확장과 함께 UCLA에 대한 기부도 늘어났다.
대학 측은 레인과 그의 아내 실라 보이드가 수년간 UCLA에 300회 이상 기부를 했으며, 운동부, 보건과학, 예술, 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레인이 UCLA 운동부에 처음 기부한 기록은 1979년으로, 당시 UCLA 여자 럭비 클럽에 기부했다. 이후 폴리 파빌리온 리노베이션, 워서먼 풋볼 센터 건립 초기 기부, 기타 UCLA 스포츠 프로그램 지원 등에도 참여했다.
총 100건에 달하는 UCLA 운동부 기부금은 약 1,880만 달러로 집계된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