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지역 주민들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남가주 여성 프로 플래그풋볼 리그(SCWPFFL)가 올여름 첫 시즌을 시작한다.
SCWPFFL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남가주를 “엘리트 여성 프로 플래그풋볼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리그는 남가주의 8개 카운티에 프랜차이즈를 둔다. LA, 오렌지, 샌디에고, 리버사이드, 벤추라, 산타바바라, 샌버나디노, 임페리얼 카운티가 포함된다. 각 카운티의 주요 고등학교 또는 주립대학 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시즌은 14경기로 구성되며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오프는 시즌 종료 직후 시작된다. 한 경기는 15분씩 4쿼터로 진행된다. 리그 드래프트는 올해 3월로 예정되어 있다.
리그 창립자 로이 엥글브레히트는 “남가주는 항상 스포츠 혁신의 선두에 있어 왔으며, 이번 리그는 선수들에게 진정한 프로 무대를 제공하고, 기회를 창출하며 가시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 리그는 단순히 경기를 위한 것이 아니라 여성 풋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고 차세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엥글브레히트는 곧 상장 예정인 컴뱃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파트너이기도 하며, 이번 달 내로 리그 설립을 총괄할 커미셔너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리그 소유권에 참여하거나 팀 오너가 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흥분된다. 제리 존스, 마크 월터, 스탠 크론키, 스티브 발머가 경험한 것과 같은 스릴을 느끼게 하고 싶다. 내가 배우 마크 하몬과 함께 란초 쿠카몽가 퀘이크스를 소유했을 때 느꼈던 흥분과 같다”고 덧붙였다.
퀘이크스는 LA 에인절스의 싱글-A 마이너리그 팀으로, 엥글브레히트, 하몬, 사업가 행크 스틱니는 1980년대 후반 팀을 소유했으며, 당시 팀 이름은 샌버나디노 스피릿이었다.
리그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팀 이름, 경기장, 드래프트, 트라이아웃, 기업 파트너십 등 추가 발표와 세부 사항은 다음 달 초에 공개될 예정이다.
여성 플래그풋볼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국의 다수 고등학교 체육 협회에서 공식 스포츠로 인정하고 있다. NFL도 청소년 및 지역 여성 플래그풋볼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참가자가 증가하는 시점은 2028년 LA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플래그풋볼이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것과 맞물린다.
엥글브레히트는 “선수들의 수준은 뛰어나고 관심도 높으며, 타이밍도 완벽하다. 남가주 전역의 엘리트 여성 플래그풋볼 선수들에게 프로 플랫폼을 제공하고, 속도와 기술, 전략을 선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포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SCWPFFL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뉴욕 제츠와 이스트 코스트 애슬레틱 컨퍼런스가 협력해 미국 최대 규모의 대학 여성 플래그풋볼 리그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준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