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벌리힐스의 한 번화한 도로에서 한 남성이 폭행을 당한 뒤 차량에 끌려가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6일 오후 12시 42분쯤 윌셔 블루버드와 샌 비센테 블루버드 인근에서 무기를 소지한 용의자가 누군가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되면서 발생했다.
샌버나디노 출신의 크리스토퍼 코넬리어스(54)와 남성 피해자는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상황이 격화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코넬리어스는 피해자가 인도에 쓰러져 있는 동안 파이프나 렌치로 보이는 금속 물체로 피해자를 때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한 목격자는 “[용의자가] 그를 죽이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피해자가 일어나려 하자 코넬리어스는 역주행으로 차량을 몰아 피해자를 들이받았고, 샌 비센테 블루버드를 따라 약 100~200피트 동안 피해자를 끌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중태에 빠진 피해자를 발견했고, 피해자는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로 이송됐지만 응급 처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숨졌다.
경찰은 신속히 주변을 봉쇄했고, 인근 건물에 숨어 있던 코넬리어스를 발견해 체포했다.
코넬리어스는 살인 혐의로 체포됐으며, 보석금 200만 달러가 책정된 상태로 구금돼 있다. 수사관들은 “코넬리어스는 폭력 범죄를 포함한 광범위한 전과 기록이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신원이나 용의자와 피해자가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는지 여부 등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건을 목격했거나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은 베벌리힐스 경찰에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310) 550-4951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