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에서 연방 요원들이 연루된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지만 용의자 1명이 체포되고 연방 요원 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은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요원들이 윌로우브룩 지역에서 이민 단속을 진행하던 중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총성이 들렸다는 신고는 21일 오전 7시 20분쯤 접수됐다.
당시 연방 요원들은 한 용의자를 추격 중이었으며, 추격은 2400 126번가 인근에서 충돌 사고로 끝났고, 그 직후 총성이 울렸다는 설명이다. 대변인은 총격으로 부상자는 없었으나 발포된 총탄 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장에 구급차가 출동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용의자의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충돌했는지, 국경순찰 차량에 들이받혔는지, 혹은 다른 물체와 충돌했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며 “셰리프국 대원들은 총격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고, 현장에서 일반인의 접근을 막기 위해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 단속에 사용되는 연방 요원 차량과 유사한 여러 대의 무표식 SUV도 도로 위에서 목격됐다. 또 전면부가 파손된 BMW 쿠페 차량을 조사하는 연방수사국의 모습도 포착됐다.

국토안보부(DHS)는 이날 오전 10시 성명을 통해 사건의 추가 내용을 공개하며, 연방 요원들이 인신 밀매 조직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윌리엄 에두아르도 모란 카르바요를 체포하기 위한 ‘표적 작전’을 수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DHS에 따르면 모란 카르바요는 배우자 또는 동거인에 대한 폭력 혐의로 두 차례 체포 전력이 있으며, 2019년 이민 판사로부터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인물이다.
DHS 대변인은 “이 불법 체류 범죄자는 체포를 피하기 위해 차량을 무기로 사용해 법 집행 요원들에게 돌진했다”며 “요원은 생명과 안전에 위협을 느껴 방어 차원의 발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란 카르바요는 총에 맞지 않았고 도보로 도주를 시도했으나 결국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모란 카르바요는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작전에 참여한 CBP 요원 1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DHS는 “상황은 계속 전개 중이며 추가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돌 사고에 대한 조사는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가 맡고 있으며, 총격 사건은 연방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총격이 발생한 지점 인근인 모나 블루버드와 윌로우브룩 애비뉴 사이 126번가 구간은 사건 발생 4시간이 넘도록 통제 상태가 유지됐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