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오렌지카운티에서 10대 두 명에게 총격을 가해 한 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베트남에서 발견돼 체포됐다.
콕바오 비엣 레는 2025년 7월 5일 스탠턴 1100 코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플라자 코트 아파트 인근에서 소년 두 명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FBI 요원이 작성한 형사 고소장에서 밝혔다. 해당 내용은 시머스 휴즈의 ‘코트 워치’를 통해 처음 보도됐다.
이 총격 사건으로 샌버나디노 출신의 새뮤얼 루이 비달이 숨졌다. 지역 당국은 당시 그의 나이를 15세로 밝혔으나, FBI는 16세라고 전했다. 또 다른 13세 소년도 부상을 입었다.
오렌지카운티 수사 당국은 레를 소년들을 공격한 두 명의 총격범 중 한 명으로 특정했으며, 이들은 범행 후 검은색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타고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 사건 발생 약 2주 뒤 레는 살인, 살인 미수, 악의적이고 고의적인 총기 발사, 범죄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고소장에 따르면 그는 기소되기 일주일여 전 홍콩을 경유해 이미 베트남으로 출국한 상태였다.
레는 1월 14일 베트남에서 발견돼 신병이 확보됐으며, 오렌지카운티 검사장실은 그를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FBI 요원은 레가 미국으로 송환될 경우 기소를 피하기 위한 불법 도주 혐의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3일 밤 현재 오렌지카운티 구치소 수감자 기록에는 등재되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