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것으로 보이는 보석상 강도 용의자들이 금요일 오후 잇따른 교통사고를 일으켜 여러 명이 다쳤다.
풀러턴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2시 40분쯤 발생했다. 첫 번째 사고는 레몬 스트리트와 오렌지소프 애비뉴 교차로에서, 이어 두 번째 사고는 유클리드 스트리트와 말번 애비뉴 인근에서 일어났다. 두 사고 모두 여러 대의 차량이 연루됐으며, 첫 번째 사고에서는 경상에서 중상까지 수준의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에는 애너하임 경찰이 두 대의 차량을 추격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애너하임 경찰국은 두 차량 모두 사고 당시에는 적극적인 추격을 받고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차량 탑승자들은 도보로 도주했지만, 대부분은 현재 경찰에 붙잡힌 상태다. 첫 번째 사고 차량 탑승자 4명 중 3명이 체포됐고, 두 번째 사고 차량에서는 3명 중 2명이 구금됐다. 각 사고마다 1명씩, 총 2명은 아직 도주 중이다.
첫 번째 사고 현장에서는 보석상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상품과 포장재가 발견돼, 이번 사고들이 앞서 발생한 보석상 ‘스매시 앤드 그랩(smash-and-grab)’ 강도 사건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강도 피해를 당한 매장은 애너하임에 위치한 ‘클래식 주얼러스(Classic Jewelers)’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어두운 색 SUV가 매장으로 돌진해 강도를 저지르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계속해서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히고, 주민들의 제보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