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 다음 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 연속 비가 내릴 전망이다. 강한 폭풍 패턴이 연이어 유입되면서 해안과 밸리 지역은 물론 산간 지역까지 많은 비와 눈이 예상된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15일(일) 늦게부터 강력한 폭풍 시스템이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며, 16일(월)부터 본격적인 비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수 인치의 비가 예상되며, 뇌우가 동반될 경우 일부 지역은 예보치를 웃도는 강수량을 기록할 수 있다”며 “특히 산기슭 지역은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보에 따르면 대부분의 해안 및 밸리 지역은 월요일 하루에만 1~2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산간 지역은 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강수량이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1.5~3인치에 이를 가능성이 20%가량 있으며, 강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산간 지역은 3~6인치까지 비가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관들은 전했다.
당국은 도로 침수와 배수 불량 지역의 고임 현상, 협곡과 산불 피해 지역의 산사태 위험, 산악 도로 통행 위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첫 번째 폭풍이 통과하는 동안 적설 고도는 대체로 6,000피트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그러나 더 높은 고도에서는 상당한 적설이 예상된다. 이어 17일(화)과 18일(수) 두 차례 추가 폭풍이 뒤따르며 더 차가운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에는 적설 고도가 약 3,000피트까지 낮아질 수 있고, 대기 불안정이 커지면서 뇌우도 보다 광범위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나흘 동안 지역별 누적 강수량 편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안가 역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3일(금)과 14일(토)부터 파도가 점차 높아지며, 서향 및 북서향 해변에는 높은 파도 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 폭풍이 강화될 경우 만조 시 해안 침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국은 저지대 거주 주민과 산간 도로 이용자들에게 최신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 시 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