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 인디애나주 블루밍턴 지역이 강력한 토네이도의 직격탄을 맞아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19일 저녁 강한 뇌우와 함께 도시를 휩쓸며 주택과 상점, 도로와 공항 주변 시설을 파손했고, 전력 공급이 끊기는 등 주민들의 일상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미 국립기상청은 토네이도가 이날 저녁 블루밍턴 서쪽 지역을 통과했다고 확인했다. 기상청은 해당 폭풍에 대해 ‘특히 위험한 상황’ 경보를 발령했으며, 회전력이 강한 폭풍 전선이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관측된 최대 풍속은 시속 70마일, 약 113킬로미터에 달했으며, 강풍과 함께 우박과 폭우가 쏟아졌다.
현지 경찰과 응급 당국에 따르면 블루밍턴 서부의 필드스톤, 웨스트 서드 스트리트, 하이랜드 빌리지, 스톤체이스 등 여러 주거 지역에서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는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 위에는 파편과 전선이 흩어져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상업시설 피해도 컸다. 지역 은행인 파이브드 서드 뱅크(Fifth Third Bank)를 비롯해 자동차 대리점과 상점들이 지붕과 외벽 손상을 입었고, 주차된 차량 다수도 파편에 의해 긁히거나 파손됐다. 먼로 카운티 공항 인근에서도 울타리와 부속 건물이 파손됐지만, 공항 운영은 중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토네이도는 먼로 카운티 동물 보호소 건물도 강타했다. 보호소 측은 시설 일부가 크게 파손됐지만, 수용 중이던 모든 동물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토네이도 발생 직후 피해 지역에 진입해 구조와 피해 조사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중상자나 사망자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정전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해 일부 주민들은 밤새 전력 공급 없이 불편을 겪었다.
응급 관리 당국은 주민들에게 쓰러진 전선과 불안정한 구조물에 접근하지 말고, 현장 정리 작업이 끝날 때까지 피해 지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토네이도 이후에도 강한 돌풍과 추가 뇌우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경계를 유지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통상적인 토네이도 시즌보다 이른 2월에 발생한 사례로, 인디애나주와 중부 지역의 기상 패턴 변화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