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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초강력 엘니뇨 온다 … “남가주 물폭탄 쏟아질 것”

기후예측센터 “역대급 규모 가능성”…11월~1월 강수량 증가 전망

2026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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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에 내린 비로 선밸리 지역에 홍수가 발생했다. X@SfvScanner

기상 예보관들은 태평양에서 강력한 엘니뇨 현상이 형성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남가주가 올겨울 유난히 많은 비를 맞이할 수 있다고 목요일 전망했다.

국립기상청 산하 기후예측센터에 따르면 태평양 중부와 동부 해역에서 평년보다 높은 해수면 온도가 관측되고 있으며, 엘니뇨를 유발하는 기상 조건은 앞으로 수개월 동안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관들은 “11월부터 다음 해 1월 사이 매우 강한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은 63%”라며 “이는 1950년 이후 관측 기록상 가장 강력한 엘니뇨 사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엘니뇨가 남가주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일반적으로 이 현상은 지역 강수량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보관들은 “매우 강한 엘니뇨라고 해서 모든 지역에서 예상된 영향이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강도가 강할수록 예상되는 기상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엘니뇨 조건이 형성돼 있으며, 2026~2027년 북반구 겨울까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미국 남부 지역에는 폭풍이 잦아지고 비와 눈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서부 해안에서는 만조 시 홍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유해 조류 번성 현상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엘니뇨는 북태평양 상공의 제트기류를 남쪽으로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로 인해 북부 로키산맥 지역과 오하이오·테네시 계곡 지역은 평소보다 건조해질 수 있다.

반면 미국 남부 지역에는 폭풍이 더 자주 발생하고 강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켄 그레이엄 국립기상청 국장은 성명을 통해 “모든 엘니뇨는 동일하지 않으며, 각각 고유한 방식으로 날씨에 영향을 미친다”며 “향상된 관측 기술과 엘니뇨 패턴에 대한 이해 덕분에 국립기상청은 앞으로 다가올 상황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하고 국민과 주요 기관들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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