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과 8가-9가 사이 한인타운 한복판에 자리잡았다 폐업한 구 IB 플라자 건물이 한인타운의 흉물이 된 채 남아 있어 눈쌀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 건물에는 철제 펜스만 둘러 쳐진 채 방치되고 있어 온갖 낙서와 쓰레기들이 쌓여 있어 폐가를 연상케 할 정도다.
이 건물이 흉물로 방치되면서 인근 한인 상가의 상인들도 이 폐건물로 인해 영업이 지장이 적지 않다.
쓰레기들이 나뒹굴고 건물에는 낙서들이 뒤덥혀 있는데다 악취마저 풍겨 맞은 편 로데오 상가 상인들의 불만도 적지 다.
이 폐건물 부지에는 제이미슨사가 230 유닛의 아파트와 1만 3,300스퀘어핏 규모의 상가가 들어서는 8층 짜리 주상복합 건물을 신축하기로 하고 올해 공사를 착공한다는 계획이었으나 10월이 코 앞인데도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
제이미슨의 계획은 IB 플라자 북쪽, 8가와 웨스턴 애비뉴 부지(800 S. Western Ave. LA)에 올해부터 공사를 시작해 2222년 하반기 완공한다는 것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어 완공일정도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부지의 IB 플라지 3층건물(808 S. Western Ave. LA)은 LA시가 역사적인 건물로 지정한 건물이어서 해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제이미슨측은 이 건물의 기본골격을 유지하고, 8층 신축 아파트 건물과 연결하는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1931년 건축된 주차장 건물로 ‘윌턴극장’의 부속건물이었다. 당시 웨스턴과 8가는 펠리시어 스퀘어(Pellissier Square)로 불리고 있었다. <김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