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캐주얼 식당 체인 ‘시즐러’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미 기업들의 파산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가운데 대형식당 체인으로는 메이슨 케이저, 수플란테이션,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에 이은 네번째 파산보호신청이다
시즐러는 지난 21일 북가주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신청서를 접수하고, 이번 파산보호 신청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퍼킨스 대표는 “현재 재정상태는 장기간 실내영업이 금지된 코로나사태로 인한 것이며, 우리 식당이 입주해있는 많은 건물주들이 임대표 인하 요청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미 전국의 많은 식당 브랜드들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시즐러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즐러사의 파산보호신청에도 불구하고, 시즐러 본사가 직영하는 식당이 아닌 프랜차이지가 소유, 운영하는 시즐러 식당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미 전국에서 영구 폐업한 체인 레스토랑은 약 1,500여개에 달하며, 이 기간 임시 휴업하거나 폐업한 식당은 10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추가 실업 수당의 상실과 추운 날씨의 도래로 인해 고객이 야외 식사를하지 못하게 돼 식당업계의 고통은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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