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평균 6.34달러로 고점서 내려와…캘리포니아는 전국보다 2달러 비싸
미국의 경유 가격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전국 평균 가격이 조만간 갤런당 6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경유 가격은 여전히 갤런당 8.37달러를 넘어 전국 평균보다 약 2달러 높은 수준이다.
CBS 뉴스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4일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 주요 7개국(G7)이 향후 4개월 동안 경유와 원유 등 비축유 1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한 결정이 가격 하락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G7은 첫 20일 동안 경유 방출 물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라이트 장관은 최근 경유 가격이 갤런당 20센트 이상 떨어졌다며 “머지않아 6달러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단정하지 않았다.
AAA 집계에 따르면 4일 미국의 경유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당 6.343달러다.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6.528달러에서는 약 18센트 내려왔다. 1년 전 3.70달러와 비교하면 아직 70% 이상 비싸다.
캘리포니아 상황은 훨씬 심각하다. AA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경유 평균 가격은 현재 갤런당 8.373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약 2.03달러 높다. 지난달 22일에는 8.439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G7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전략비축유 1억 배럴을 공동 방출하기로 했으며, 유럽 국가들의 경유 비축분이 상당 부분 포함될 예정이다.
라이트 장관은 유럽의 비축 경유가 시장에 풀리고 미국의 정유시설 가동이 확대되면 올겨울에 이어 내년 봄까지도 경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동의 군사적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의 공급 차질 가능성은 여전히 변수다. 라이트 장관도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에너지 가격이 재차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