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컨벤션센터 확장사업이 완공되면 약 18만6,0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에 4억 달러 이상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캐런 배스 LA 시장이 7일 밝혔다.
배스 시장은 이날 오전 시 관계자와 노동단체, 비즈니스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다운타운 컨벤션센터 현대화 사업의 경제적 효과를 강조했다.
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사가 시작된 지 1년 만에 이미 18개의 대형 컨퍼런스가 연례 행사를 LA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를 둘러싼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2015년 당시 확장사업 비용은 4억7,000만 달러로 추산됐지만, 2025년 시의회와 배스 시장이 승인한 재정계획에는 26억8,000만 달러의 차입과 총 53억9,000만 달러의 부채 상환 비용이 포함됐다.
시의회 의원이자 시장 후보인 니시아 라만은 예상되는 경제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이 사업으로 인해 향후 수십 년 동안 LA시 일반회계에서 매년 약 1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11월 3일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배스 시장은 도로와 가로등, 위생 서비스, 경찰 인력, 동물보호소 등 기본적인 시 서비스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사업을 승인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업에 반대한 라만 후보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납세자 부담으로 진행했다며 컨벤션센터 사업을 “59억 달러 규모의 재정 낭비 사업”이라고 비판했다.
라만 후보는 성명을 통해 “컨벤션센터 현대화는 중요하지만, 책임 있는 시장이라면 필수적인 시 서비스를 수십 년 동안 축소시키는 59억 달러 규모의 재정계획으로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매년 1억 달러가 시 서비스에서 빠져나가면서 도로 정비와 가로등, 911 응답시간 등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라만 후보는 케이티 야로슬라브스키 의원과 함께 사업 승인에 반대표를 던진 두 명의 시의원 중 한 명이다.
라만 측은 배스 시장이 사업을 최종 승인하기까지 3년을 지연시켰고 그 사이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배스 시장은 컨벤션센터 확장이 다운타운 LA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고 주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사업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공사를 진행한 뒤 올림픽 기간에는 중단하고, 이후 공사를 재개해 빠르면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피코 블루버드 상공에서 사우스 전시홀과 웨스트 전시홀이 연결되며, 전시장 공간 19만 스퀘어피트, 회의실 약 4만 스퀘어피트, 다목적 공간 9만5,000스퀘어피트가 추가된다.
컨벤션센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오토쇼와 애니메엑스포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