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범죄 전력과 관계없이 마주치는 모든 불법체류자를 체포하도록 지시했다는 이른바 ‘세이프 캘리포니아 작전(Operation Safe California)’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도널드 트럼프는 공포와 불안감을 무기로 이용해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우리 경제를 약화시키며, 지역사회에 공포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떤 대통령도 헌법 위에 있을 수 없다. 이 나라에서 권리가 없는 사람은 없다”며 “캘리포니아는 지역사회를 지키고 연방 요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 자신의 권리를 알고 안전하게 행사하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단속 작전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며칠 전부터 샌디에이고 일대에서 시작됐으며 최소 45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ICE 지도부는 요원들에게 범죄 전력이 있는지와 관계없이 마주치는 모든 불법체류자를 체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이번 조치는 중간선거를 불과 한 달 앞두고 이뤄졌다”며 “이른바 ‘피난처 주’인 캘리포니아 전역에 ICE의 단속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ICE의 단속을 확대하려는 최근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미네소타, 일리노이, 뉴욕, 오리건주에서도 단속을 강화한 바 있다.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이어 샌디에고에서 작전중인 ICE 요원들이 북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며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으로 작전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작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은 상태다.
ICE는 “작전 보안과 요원들의 안전을 위해 법 집행 작전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거나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토안보부(DHS)는 캘리포니아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매일 미국 법률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