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일본 라멘 체인 요시하루(Yoshiharu)를 기반으로 부동산·디지털 자산 투자사업에 뛰어들었던 베스탠드(Vestand Inc.)의 나스닥 상장폐지 후속 절차가 공식화됐다. 지난해 7월 사명을 변경하고 신사업 진출을 선언한 지 약 1년 만에 미국 증시에서 퇴출된 것이다.
미국 증권공시 전문매체 스톡타이탄(StockTitan)이 공개한 10월 9일자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나스닥은 이날 베스탠드의 상장 및 증권 등록 해제를 위한 공식 통지서(Form 25-NSE)를 제출했다.
베스탠드는 앞서 지난 7월 23일 나스닥 청문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통보받았으며, 7월 27일부터 나스닥 거래가 중단되고 장외시장(OTC)으로 거래가 이전됐다.
상장폐지의 주요 원인은 재무보고 의무 위반과 주가 하락이었다. 회사는 2025년 3분기와 2026년 1분기 분기보고서, 2025년 연례보고서 등 필수 재무보고서 3건을 제출하지 못했고, 주가도 나스닥 상장 유지 기준인 주당 1달러에 미달했다.
요시하루는 남가주를 중심으로 일본 라멘 식당을 운영하던 나스닥 상장사였으나, 한국계 경영진이 주도한 사업 전환으로 지난해 7월 사명을 베스탠드로 변경했다. 당시 김지원 최고경영자(CEO)는 부동산 개발과 프롭테크(PropTech), 증권형 토큰 발행(STO), 인공지능(AI) 기반 투자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올해 3월에는 경영난으로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의 식당 12곳을 폐쇄했고, 결국 나스닥 상장 지위까지 잃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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