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월터 화이트의 아들 역을 맡았던 배우 RJ 미테가 사망했다. 텍사스주 브라운스빌 경찰국은 12일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향년 34세다.
연예매체 TMZ는 텍사스주 관계자를 인용해 미테가 텍사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처음 보도했다. 그러나 미테의 대변인은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그가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사망했다고 밝히면서도 사망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테의 측근은 성명을 통해 “사랑받는 배우이자 자선활동가, 장애인 권리 옹호자인 RJ 미테의 비극적인 사망 소식을 깊은 슬픔 속에 전한다”고 밝혔다.
미테는 AMC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월터 ‘플린’ 화이트 주니어 역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주인공 월터 화이트를 연기한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의 아들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성명은 “미테는 자신의 뇌성마비 경험을 바탕으로 배역에 진정성을 더했으며,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포용을 위한 활동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미국뇌성마비협회(United Cerebral Palsy)와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했다”고 덧붙였다.
미테의 대변인은 유가족이 현재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테는 1992년 미시시피주 잭슨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으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자신에게 맞는 배역을 찾기 위해 2006년 LA로 이주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