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타바바라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자신의 자녀를 학급 회장으로 만들기 위해 학생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고 인정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학교에 복귀했다.
산타바바라 메사 지역 워싱턴 초등학교의 아리엘 커리 교장은 학생 선거 결과를 뒤집었다는 사실을 서한을 통해 인정했다고 산타바바라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인디펜던트가 공개한 학부모 대상 서한에서 커리 교장은 “학생들의 투표 집계가 끝난 뒤 내가 심의를 주도했고, 그 결과 두 직책의 선거 결과를 뒤집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관행이 지속되도록 한 점”에 대해 사과하며 “학생 임원 선출 절차에 투명성과 공정성이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커리 교장의 자녀는 6학년 회장 선거에서 2위를 차지했지만 최종 당선자로 발표됐다. 커리 교장의 개입으로 또 다른 직책에서도 2위를 한 학생이 당선자로 바뀌었다. 다만 두 번째 학생이 당선된 직책은 공개되지 않았다.
5년간 해당 학교 교장을 맡아온 커리는 의혹이 불거진 뒤 9월 28일 행정 휴직에 들어갔다. 이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으며, 인디펜던트가 “혼란에 빠진 학교”라고 묘사한 상황 속에서 최근 학교로 복귀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