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요일인 16일 남가주에서 산불 5건이 발생해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화씨 90도대의 높은 기온과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소방관 수백 명이 노르테, 브라이슨, 헨더슨, 스케일스, 피크 산불과 싸우고 있다. 특히 노르테 산불과 브라이슨 산불은 주택 수백 채를 위협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저녁 9시 기준 노르테 산불로 샌후안카피스트라노와 샌클레멘테 경계 인근 주택 최소 6채가 파손되거나 전소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진화 작업 중 소방관 2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열탈진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파괴적인 산불 위험은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남가주 일대에 적어도 토요일 저녁까지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적색 경보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산불이 발생하거나 빠르게 확산할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내려진다.
각 산불의 진행 상황을 보면, 16일 발생한 노르테 산불은 샌후안카피스트라노와 샌클레멘테 일대에서 570에이커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0%다.
15일 시작된 브라이슨 산불은 말리부 언덕 지역에서 147에이커를 태웠고, 진화율은 39%다.

같은 날 발생한 헨더슨 산불은 샌디에고 카운티 캠프 펜들턴 남쪽에서 2,079에이커로 번졌으며, 진화율은 20%다.
아주사에서 15일 발생한 피크 산불은 43에이커를 태웠고, 진화율은 41%다.
16일 발생한 스케일스 산불은 샌디에고 카운티의 샌오노프리 주립해변 북쪽에서 20에이커를 태웠으나, 진화율은 100%로 집계됐다.



